▲ 해병대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공주사대부고 홈페이지에 근조문이 게재됐다.
19일 공주사대부고 홈페이지 메인에는 검은 리본와 함께 학교 교직원 일동의 뜻을 담은 근조문이 게재됐다.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로 5명의 학생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공주사대부고 교직원들은 "병영체험학습 중 발생한 사고 학생과 유족에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리며, 저희 교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여 사태 수습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태안 해경의 수색 작업으로 실종자 5명의 시신이 모두 인양돼 해병대캠프에 참가해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은 사고 발생 만 하루 만에 모두 숨진 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교육부는 같은 날 나승일 차관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대책본부를 만들고, 학교 측의 대처와 미인증 업체 선정 경위, 책임 소재 규명 등에 착수했다.
또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해병대캠프 본부장 이모(44) 씨와 김모(30) 씨, 이모(37) 씨 등 3명에 대해 해병대 교육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지 않는 등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태안 해병대캠프는 정부에서 미인증한 사설 업체로 대부분의 교관이 아르바이트생이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고 당시 학교 측이 학부모들에게 사고 소식을 늦게 전한 것과 사고가 벌어진 시각 교장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주장 등으로 공주사대부고 역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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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병대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 ⓒ 공주사대부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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