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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민종-엄기준-안문숙 카메오 활용법 '센스있네'

기사입력 2013.07.19 12:06 / 기사수정 2013.07.19 12:42

김영진 기자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카메오들이 열연을 펼쳤다.

18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14회에서는 배우 김민종과 엄기준이, 17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안문숙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김민종은 차관우(윤상현 분)의 선배 변호사 '최윤'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종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변호사 최윤으로 임메아리(윤진이)와 연인을 연기, 연상커플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최윤은 차관우와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임메아리에게 전화를 받았다. 최윤은 차관우의 눈치를 슬쩍 살피는가 싶더니 "어, 메아리야. 술 안 마셨지~"라며 애교 섞인 말투를 보였다.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신사의 품격'이 떠오르는 지점이기도 했다.

엄기준은 새로운 국선변호사로 선발돼 사무실을 찾는 '엄변호사'로 등장했다. 코피가 나는 듯 콧구멍에 휴지를 꽂고 나타난 엄기준은 건강을 걱정하는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에게 "이게 다 피고인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니 하나도 힘들지 않다. 오히려 힘이 불쑥불쑥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뢰인들을 만나면서 발생한 부수적인 비용이 지불되지 않는 점과 사무실 직원인 최유창(최성준)의 월급을 국선변호사들의 월급에서 나눠줘야 한다는 사실에 "말도 안 돼. 난 이런 환경에서 일할 수 없어요"라고 화내며 사무실을 나갔다. 방금 전까지 '피고인들을 위해서'라고 말한 것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13회에 출연한 안문숙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정웅인(민준국 역)과 과거 MBC 시트콤 '세친구'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안문숙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고아원 입양 담당자 역으로 특별 출연한 안문숙은 황달중(김병옥)의 딸 황가연이 어디로 입양됐는지 묻는 장혜성(이보영)에게 "비공개 입양이다"라며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혜성이 입양 명단 기록을 훔치려 하자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쥐며 악력을 행사해 큰 웃음을 줬다.

앞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소이현이 변호사 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황달중의 아내 역으로 김미경이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4회는 자체최고시청률 2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민종, 엄기준, 안문숙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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