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수상소감 "내 20대 시절에 상을 주고 싶다"

▲ 류승룡 수상소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류승룡의 Mnet 20's Choice에서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류승룡은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Mnet 20's Choice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로 무비스타 남자 부문상을 수상했다.

류승룡은 수상 직후 "20대들의 선택! 느껴지네요 젊음, 열정!"이라고 외쳤다. 이어 "후보들이 쟁쟁한데 50대 같은 40대 제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수현씨 은밀하게 위대함을 지키는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송중기씨는 시리즈물로 늑대소년에 이어 늑대중년, 늑대노년까지 하며 롱런하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라며 유머 감각을 뽐냈다.

더불어 "뭐든지 먹고 싶게 하는 하정우 씨의 '더 테러 라이브'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병헌 씨 결혼 많이 축하해주세요"라며 동료 배우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상은 굉장히 굶주리고 헐벗고 힘들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제 20대에게 주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무비 스타 남자 부문에는 류승룡, 하정우, 김수현, 이병헌, 송중기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매년 여름 찾아오는 아시아 유일의 20대 여름 페스티벌 20's Choice는 20대 문화 트렌드와 음악이 접목된 여름 축제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콘셉트는 과거와 현재, 세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소통과 공존이며 '레전드 오브 20's(Legend of 20's)'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20대가 열광하는 레전드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류승룡 수상소감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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