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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남상미·강예빈·지나 "큰 가슴이 콤플렉스" 고민 토로한 ★

기사입력 2013.07.17 17:39 / 기사수정 2013.07.17 18:1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완벽해보이는 스타에게도 콤플렉스는 있다.

여자 연예인들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늘 화제의 대상이다. 몸매가 부각되는 노출의상은 남성 팬들의 시선을 받는 동시에 여성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는다. 요즘 여자 연예인들은 대중에게 알려지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출 마케팅을 이용하기도 한다.

배우 남상미는 16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큰 가슴이 콤플렉스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슴 수술한 적은 없다. 어릴 때부터 큰 가슴이 항상 콤플렉스였다"고 털어놨다.

남상미는 "이제는 나이도 서른이고 대중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얼마 전 드라마 '결혼의 여신' 의상 피팅 때도 글래머러스한 편이라고 터놓고 말했다"며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극복한 사연을 고백했다.

방송 이후 남상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일명 '망언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남상미 외에도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불만을 토로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아이비 "저 생각보다 자연미 있는 사람입니다"

가수 아이비는 지난 1일 방송된 엠넷 '비틀즈코드2'에서 "솔직히 성형을 안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얼굴을 갈아엎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뿐 아니라 가슴 성형 의혹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아이비는 이날 방송에서 파워블로거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 파워블로거로 잡다한 요리나 패션, 공동구매, 바자회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내 블로그에 하루 4~5만 명의 네티즌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인기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성형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비는 과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꾸만 가슴 수술 어디서 하셨냐고 물으시는데, 가슴만큼은 우리 어머니가 물려주신 자연산이다. 컵까지 공개하려다 참는다"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이어 "쪽지로 제일 많이 문의해주시는 게 뭔지 아세요? 1위 성형 정보. 여러분 저 생각보다 자연미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제시카 고메즈 "가장 자신 없는 부위는 너무 큰 가슴입니다"

모델 제시카 고메즈 역시 신이 내린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장 자신 없는 부위는 제 가슴입니다. 너무 커서요"라고 콤플렉스를 털어놓았다.

"제시카 고메즈의 몸매는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인데 왜 자신이 없냐"라는 MC의 질문에 그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가끔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풍만한 가슴은 그녀의 모델 활동에 좌절을 던져주기도 했다. 그는 과거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가슴이 급격히 커진 성장기 당시 모델이 입는 샘플 사이즈 옷을 입을 수 없게 되어 좌절한 적이 있다"라고 몸매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지나 "우리 집안 자체가 글래머다"

'G컵 가슴'으로 알려진 지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연관검색어에 뜨는 가슴 성형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지나는 "'이 병원에서 수술 했어, 저 병원에서 수술 했어'라는 식의 소문이 떠돈다. 너무 억울하다. 외할머니부터 고모까지 우리 집안 자체가 모두 글래머다"라며 가슴 성형 수술설을 일축했다.
지나의 가슴은 지난 4월 '헬터 스켈터'가 진행한 '성형으로 닮고 싶은 여자 스타 최고의 신체 부위'라는 설문조사에서 31%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강예빈 "사춘기 때 젖소라고 놀림 당했다"

대표 글래머 스타인 방송인 강예빈은 가슴을 드러낸 노출의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이종 격투기 대회인 UFC 옥타곤걸로 뽑혔다.

강예빈 역시 큰 가슴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4월 방송된 채널A '분노왕' "사춘기 때 가슴이 크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젖소라고 놀렸다"며 "큰 가슴 때문에 달리기가 불편해 좋아하던 육상도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강예빈은 지난 2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해 "목욕탕 후기가 올라와 못 가고 있다. 목욕탕에서 나를 보고 허리, 다리, 엉덩이, 가슴은 물론 목욕하는 모습까지 사람들 의식해 못 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강예원 "아직도 몸을 드러내는 것이 쑥스럽다"

영화 '해운대'와 '하모니'로 얼굴을 알린 배우 강예원도 "사춘기 시절 큰 가슴이 불만이었다"고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강예원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춘기 시절 큰 가슴이 불만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몸을 드러내는 옷을 입는 일이 쑥스럽다. 요즘 유행인 레깅스도 반드시 엉덩이를 덮는 상의와 함께 입는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을 꼽는 설문조사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오른 할리우드의 섹시 여배우 제시카 알바 역시 외모에 대한 불만이 많다. 인형 같은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로 전 세계 여성의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알바는 "가슴은 처지고 엉덩이도 너무 큰 것 같다"라고 불평했다.

대다수의 한국 여성들은 반대로 가슴이 너무 작아서 고민인 경우가 많다. 여자연예인들의 이같은 콤플렉스 발언은 "가진 자의 여유다", "망언이다"라며 누리꾼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는다.

물론 일반인들이 보기에 배부른 소리라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 상황에 처한 본인들에게는 큰 콤플렉스로 작용될 수 있다. 대중들도 그들의 몸매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아레나, 게스, 맥심코리아, 르페, 강예빈 미투데이,엑스포츠뉴스 DB, 엠넷, MBC, 채널A 방송화면, CJ E&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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