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46
사회

아시아나기 조종사 이름, 인종차별 비하 발언 '논란'

기사입력 2013.07.14 01:11 / 기사수정 2013.07.14 01:11



▲아시아나기 조종사 이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이 아시아나기 조종사 이름을 인종차별적 비하 발언을 담은 채 보도해 논란이 불거졌다.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지역 방송 KTVU 앵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과정에서 충돌 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 214편 조종사의 이름을 '썸팅롱(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홀리퍽(Ho Lee Fuk)' '뱅딩아우(Bang ding Ow)'라고 보도했다.

보도된 각 이름의 뜻은 '뭔가 잘못됐다(Something Wrong)', '너무 낮게 날고 있다(We Too Low)', '빌어먹을(Holy Fu**)', '쾅, 쿵, 아야(Bang, Ding, Ow)'를 중국식 억양으로 발음한 것이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국에 항의 전화를 했고 방송사와 미국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즉각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 교민들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충격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KTVU는 방송과 홈페이지, SNS를 통해 공식사과를 했다.

KTUV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이름이지만 틀렸다. 부정확하고 불쾌감을 주는 이름을 잘못 알려준 데 대해 죄송하게 여긴다”고 해명했다.

한편 13일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아시아나기 조종사 이름 ⓒ 뉴스Y 방송화면 ]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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