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올드보이 예고편 공개…'오리지널과 비슷한 장면 많네'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국판 '올드보이(Old Boy)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동영상공유서비스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올드보이'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지난 2003년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스파이크 리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오리지널 작품에서는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등이 출연했고 미국판에서는 조쉬 브롤린, 샬토 코플리, 엘리자베스 올슨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오리지널 영화에서 등장한 낯익은 장면들이 그대로 담겨졌다.

주인공 조 두셋(조쉬 브롤린)이 사설감옥에 갇힌 모습과 그를 감시하는 CCTV, 그리고 쪽문을 통해 공급되는 음식 등이 오리지널 영화와 흡사하다.

또한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인 망치 액션 장면도 공개됐다. 건물 복도에서 적들을 상대로 망치 하나로 맞서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공개된 영화포스터에서는 트렁크에 갇혀있었던 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올드보이'의 리메이크 버전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미국 개봉 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올드보이 예고편 ⓒ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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