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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먼, 묵직한 직구로 만들어 낸 시즌 9승

기사입력 2013.07.10 22:11 / 기사수정 2013.07.11 00:44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쉐인 유먼이 뚝심 있는 투구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유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6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6-2로 승리하면서 유먼은 더스틴 니퍼트(두산), 양현종(KIA)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서게 됐다.

유먼은 최고구속 148km의 직구로 넥센 타선을 상대해나갔다. 본인 스스로도 최근 구속이 올라와서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묵직한 직구의 힘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문우람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지수에게 던진 직구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윤에게 삼진을 잡아냈고, 박병호에게 맞은 강한 타구를 2루수 정훈이 다이빙 캐치해 2루에 토스하면서 1루 주자 김지수를 포스아웃 시켜 유먼을 도왔다.

2회에는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강정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김민성에게 삼진을 잡아냈지만 유한준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좌전안타를 내줘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허도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다.

3회에는 1실점했다.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유먼은 김지수에게 허용한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상황을 맞았고, 오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추격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이택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1루주자 박병호를 포스아웃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4회에는 첫 삼자범퇴가 나왔다. 강정호와 김민성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유한준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이닝을 마치는 데는 공 5개만이 필요했다.

5회에는 1사 뒤 문우람에게 중전안타를, 김지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윤에게 우중간 펜스를 맞고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택근을 3루 땅볼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4연속 볼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김민성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강정호를 잡아냈고, 김민성과 유한준을 각각 우익수 뜬공, 2루수 뜬공 처리해냈다.


이후 7회 유먼은 대타 박헌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김승회와 교체됐다. 유먼은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승회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유먼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김승회(2⅔이닝)와 김성배(⅓이닝)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유먼의 9승을 도왔다.

유먼은 경기 후 "선발 투수로서 팀 승리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방심하지 말고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전반기에는 사구가 좀 많았는데, 앞으로는 좀 더 줄이도록 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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