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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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끝내기' LG, 연장 끝 NC 잡고 '3연패 마감'

기사입력 2013.07.09 21:26 / 기사수정 2013.07.09 21: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더 이상의 연패는 없었다. LG 트윈스가 극적인 끝내기로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9차전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 늪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40승(31패)고지를 밟고 3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3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25승 1무 41패.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LG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윤요섭과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용의가 번트에 실패했지만 후속타자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2루 주자가 홈인,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그야말로 간단 명료하고 손쉽게 득점했다. 3회초 1사 후 김종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렸다. 김종호였기에 가능한 3루타였다. 곧이어 박정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에 성공했다.

LG도 그냥 끌려가지 않았다. 무득점 행진이 계속되던 6회말 박용택의 2루타를 묶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캡틴' 이병규(9번)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9회 한 차례씩 기회를 잡았다. NC는 9회초 1사 후 이호준의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위기를 맞았다. LG는 9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손주인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NC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반면 LG는 1사 1, 2루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LG 선발 신정락은 8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 선발 등판(3일 한화전) 1⅓이닝 7실점 부진을 완전히 만회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다. 타선에서는 '캡틴' 이병규가 4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4번째로 통산 19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진영은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NC 선발 찰리 쉬렉도 8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6피안타 2탈삼진 1사구 1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와 연결되진 못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무려 30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타선에서는 김종호와 이호준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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