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제 10구단 KT 위즈는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경북고의 투수 박세웅을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 경운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북고에 재학 중인 우완 박세웅은 1995년생(만 18세)으로 신장 183cm, 체중 75kg에 올해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1.3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왔다.
권사일 KT 스포츠 사장은 박세웅의 지명 배경에 대해 "우리 구단이 꾸준히 지켜봤던 선수"라며, "타 구단에 우선 지명권이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우리에게 선택권이 주어져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 역시 "기대를 못했는데, 원했던 투수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박세웅은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구사할 수 있는 수준급 투수"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 향후 KT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재목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달 17일 우선 지명 선수로 투수 심재민, 유희운을 선택했던 KT는 이번에도 선발급 투수를 지명하며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박세웅 ⓒ KT 위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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