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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이애미 선발 놀라스코 영입 임박

기사입력 2013.07.07 07:24 / 기사수정 2013.07.07 08: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 선발진에 든든한 '뉴 페이스'가 가세할 것인가.

7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 영입에 임박했다(Getting close)"고 전했다. MLB.COM의 마이애미 전담 기자 조 프리사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일 밤(현지시각) 놀라스코의 다저스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놀라스코 영입을 위해 3명의 마이너리그 투수를 내줄 예정이며, 놀라스코의 잔여 연봉 550만 달러 또한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코로나 출신인 놀라스코는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사실상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전력 보강으로 볼 수 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스리펀치'가 건재하고, 2년차 스테판 파이프도 제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러나 노장 크리스 카푸아노가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을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카푸아노는 최근 2경기 연속 5회 이전 조기 강판당하며 팀의 '연승 스토퍼'가 되기도 했다.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놀라스코는 지난 2006년 마이애미의 전신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 올해까지 8시즌 통산 213경기(197 선발)에 등판해 81승 7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꾸준히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올해는 10차례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쌓기에 어려움을 겪은 놀라스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대 초중반으로 그리 빠르지 않지만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수준급이다.  
최근 다저스는 타선 폭발에 힘입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41승 44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5승 41패)와는 3.5경기 차, 2위 콜로라도 로키스(42승 45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이다. 다저스로선 놀라스코가 가세한다면 순위 다툼에 충분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리키 놀라스코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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