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신수지(22)의 시구에 메이저리그도 감탄했다.
신수지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신수지는 선수시절 자신의 장기였던 온 몸을 360도 회전시키는 '백일루젼' 동작으로 시구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난이도의 동작을 선보인 신수지는 공을 포수 미트에까지 보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장면은 곧바로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포털사이트에서 단박에 검색어 1위를 올랐다.
신수지의 ‘백일루션’ 시구는 미국에서도 흥미거리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신수지의 시구를 두고 “당신이 봤을 시구 중 가장 놀라운 것”이라 표현하며 시구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MLB.com은 신수지의 시구를 두고 "투석기(trebuchet), 잠수함(submariner)과 같다"며 "그녀의 시구는 패션(fashion), 역학(mechanics), 결과(results)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극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수지 백일루젼 시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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