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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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비밀 SNS 시인…"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기사입력 2013.07.05 20: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비밀 계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논란을 일으켰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을 전했다.

기성용은 5일 오후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사죄문이 담긴 보도자료를 전달했다. 기성용은 전날 비밀계정의 SNS 비방 문제가 보도되며 큰 논란을 빚었다.

기성용은 비밀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구체적 내용은 이렇다. 기성용은 지난 해 2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에 뽑아줘서"라는 글로 최 감독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의 최 감독 비판 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라고 말했고, 경기서 승리한 뒤에는 "이제는 해외파의 필요성은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고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고 비상식적인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기성용은 직접 나서 잘못을 인정하며 사죄의 글로 입장을 표명했다.

기성용은 "저의 바르지 않은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많은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운을 뗀 후 "이번에 불거진 저의 개인 페이스북 글에 관련한 문제는 모두 제 불찰로 해당 페이스북은 공개의 목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해서는 안될 말들이 전해졌고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 감독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치기 어린 글로 상처가 크셨을 최강희 감독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축구에 전념해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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