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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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2군 안 간다" LG 유원상, 전격 1군 합류

기사입력 2013.07.04 17:48 / 기사수정 2013.07.04 17: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투수 유원상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LG는 4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포수 윤요섭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지난 4월 25일 말소 이후 무려 70일 만에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밟게 된 것이다. 

당시 유원상은 컨디션 난조에 허벅지 내전근 부상까지 겹쳐 1군에서 제외됐다. 그는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등판해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지난해 58경기에서 4승 2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LG의 필승조로 활약했던 것과 견줘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그는 지난달 1일 NC전을 시작으로 퓨처스리그 7경기에 등판,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했다. 성적 보다는 많은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김기태 LG 감독도 "유원상이 재활과 준비를 잘했다고 보고받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원상은 "어제 퓨처스 경기 끝나고 통보받았다. 아침에 서산에서 바로 왔다"며 "2군 코칭스태프에게 다시는 안 내려오겠다고 했다. 정말 야구하고 싶더라"며 각오를 다졌다.  

LG는 유원상과 윤요섭을 등록하면서 조윤준과 임찬규를 제외했다. 김 감독은 조윤준에 대해 "못 해서 내려보낸 게 아니다"며 "그동안 경기를 못 나가다 올라오니 훈련 좀 더 해야겠더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게끔 했다"고 말했다. 임찬규에 대해서도 "고생 많이 했다. 일단 어제 많이 던져서 모레까지도 경기에 못 나갈 수 있다. 10일 뒤에 다시 한 번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원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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