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설국열차'가 화려한 배우의 캐스팅 못지 않은 스태프 명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설국열차'는 크리스 에반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일루셔니스트' '이스턴 프라미스' '월드워Z' 등 작품에서 작업한 스태프들이 합류했다. 이번 '설국열차'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영국, 체코, 헝가리 등 다국적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가장 먼저 '설국열차'에 합류한 스태프는 '마더'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홍경표 촬영 감독이다. 시나리오 초고가 나왔을 때부터 의기투합했다. 또한 기사 세트를 책임질 프로덕션 디자이너로는 '일루셔니스트'의 앙드레 벡바실이 합류했다. 체코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한 시각효과(VFX)는 '스파이더맨 2' '노잉'의 에릭 덜스트가 참여했다. 좁은 기차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책임진 무술감독은 줄리안 스펜서가 합류했다. 그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전설적인 느와르 액션을 완성시킨 바 있다.
이들 외에 '케빈에 대하여'위 의상 디자이너인 캐서린 조지, '반지의 제왕', 브이 포 벤데타'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레미 우드헤드,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의 캐스팅 디렉터 조한나 레이 등도 '설국열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한편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설국열차'는 오는 8월1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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