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자선경기였지만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두 선수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다 실바(이상 FC바르셀로나)가 자선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메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 국립경기장에서 자신의 자선경기인 배틀 오브 더 스타를 개최했다. 메시를 중심으로 한 메시 친구들과 네이마르가 중심이 된 세계 올스타의 대결이었다.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메시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과대평가 논란을 불식한 네이마르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8-5로 메시 친구들이 승리했다.
메시는 전반 10분 이날 경기의 포문을 여는 첫 골을 포함해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메시는 이벤트경기답게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를 여러차례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조용했던 네이마르는 후반에 폭발했다. 0-5로 후반을 맞은 네이마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첫번째 만회골을 도운 것을 시작으로 5골 전부 관여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종료 직전 하프라인 부근에서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드는 놀라운 골을 터뜨려 자선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콜롬비아와 페루에서 두 차례 자선경기를 가진 메시는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두 차례 더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반면 네이마르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자선경기 참여를 위해 미뤄뒀던 편도선 수술을 받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와 메시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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