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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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민-나성범 백투백' NC, 넥센에 창단 첫 영봉승

기사입력 2013.07.02 22:57 / 기사수정 2013.07.02 23:1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첫 영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서 8회말 터진 모창민과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24승(3무 40패)째를 올렸다. 또한 창단 첫 영봉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반면 넥센은 시즌 28패(37승 1무)째를 기록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 트윈스(38승 28패)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양 팀 선발로 나선 찰리 쉬렉(NC)과 강윤구(넥센)의 호투 속에 7회까지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NC는 1회말 무사 1, 3루, 7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무산시켰고, 넥센도 1회와 8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부는 8회말 NC 공격서 터진 홈런 2방으로 갈렸다. 1사 후 모창민이 넥센 2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홈런을 터트린 모창민은 베이스를 돌며 오른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결승타였다. 곧이어 나성범이 바뀐 투수 박성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달아났다. 넥센을 'KO' 시킨 한 방.

이후 NC는 붙박이 마무리로 낙점된 이민호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창단 첫 영봉승을 완성했다. 이민호는 시즌 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최근 2경기 연속 세이브다.

결승타의 주인공인 모창민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찰리는 8이닝을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위기관리 능력도 그동안 익히 보여주었듯 탁월했다.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쌓기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가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제 몫을 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뼈아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모창민, 나성범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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