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의 피겨 스케이트 선수 안도 미키(25)가 출산 뒤 오히려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안도미키는 1일 방송된 일본 아사히 TV의 '보도 스테이션'을 통해 "지난 4월에 여자 아이를 비밀리에 출산했으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2일 패션지 보그재팬은 안도미키와 최근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안도미키는 "소중한 생명을 내려주신 것을 알았을 때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큰 기쁨에 싸였다"며 출산에 대한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매체는 안도미키가 한 때 잃을 뻔한 경기에 대한 의욕을 아이에 대한 사랑을 통해 되찾았다고 전했다.
안도미키는 출산으로부터 불과 몇 주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빙상에서의 훈련을 개시할 정도로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의욕이 고취된 상태다.
안도미키는 보그 재팬을 통해 "아이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은 지금 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고 싶다"며 경기에 피겨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안도미키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는 결혼을 한 상태도 아니다.
일본 언론들은 안도 미키보다 2세 연상인 스케이트 선수인 난리 야스하루(27)를 지목하고 있다. 이미 안도와 난리 야스하루의 열애 모습은 일본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된 적이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안도 미키 ⓒ 아사히 TV의 '보도 스테이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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