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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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마마' 여배우 3인방, 알고 보니 '84년생 동갑내기'

기사입력 2013.06.30 20:27 / 기사수정 2013.06.30 20:2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에서 1984년생 동갑내기의 활약이 눈부시다. 배우 정유미, 이청아, 유인영이 그들이다.

마치 일부러 나이를 맞춰 캐스팅한 것처럼 이처럼 한 작품에 나이가 같은 3명의 주역 연기자들이 동시에 출연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원더풀 마마' 관계자에 따르면 세 사람은 작품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이 모두 같은 나이라는 걸 뒤늦게 알고 이들도 깜짝 놀랐다. 이후 세 사람은 하나같이 이번 작품에 함께 출연하면서 누구 보다 가까운 절친들이 됐다.

촬영장에서도 같은 나이라 그런지 더 친근한 느낌을 받게 된다는 이들 동갑내기들은 촬영장 안팎에서 스스럼없이 지내며 서로의 연기를 보고 배우게 되고, 서로들 미진한 부분들은 고쳐나갈 수도 있어 동갑내기 친구들로 좋은 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정유미는 현재 자신의 연적처럼 돼 버린 유인영과 촬영장 밖에서는 누구보다 각별하게 지내는 사이다. 유인영의 남자였던 정겨운을 가로채가 유인영한테 좀 미안한 느낌이 있다는 정유미는 "얼마 전에는 정겨운과 진한 입맞춤까지 하게 돼 진짜 유인영한테 못할 짓을 한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유미의 입맞춤신을 지켜본 유인영이 "나도 정겨운과 리얼한 입맞춤신을 찍었는데 키스신 촬영에서 나보다 네가 더 좋아하는 것같더라"고 허물없이 우스갯소리까지 해 그런 느낌 조차 훌훌 털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책없는 남자 이민우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이청아를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안쓰러워하고 가장 답답해하는 연기자들도 바로 정유미와 유인영이다. 이들은 장호(이민우 븐)같은 남편을 믿고 사느니 혼자 편하게 사는 게 백 번 나을 것 같다며 이청아에게 대본에 나와 있는 것보다 더 야무지게 장호와 난희를 밀어붙이라고 바람을 넣기까지 한다고 한다.

동갑내기 친목계 같은 모임이라도 만들어 앞으로도 우의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힌 이들은 '원더풀 마마'가 자신들에게는 새로운 절친 친구까지 만들어준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밝혔다.

동갑내기 세 여배우가 출연 중인 '원더풀 마마'는 30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정유미, 유인영, 이청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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