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결혼결심 계기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축구선수 구자철이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구자철이 출연해 "처음에 독일 갔을 때 너무 힘들었다. 적응하기 힘들어 신경도 못 써줬다. 가자마자 통역도 없었고 혼자 있어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결혼 결심 계기에 대해 운을 띄었다.
구자철은 "그러다 보니 시차도 안 맞아 일주일에 한번 문자 남겨놓고 그러면서 많이 싸웠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때 한 달 동안 연락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사실 아무도 모르는데 나는 '올림픽에서 동메달 따야지' 이런 것보다 빨리 끝나고 가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했다. 과정이 너무 떠올랐다. 힘들 때 도와주고 잡아줬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났다"며 "그래서 동메달 따고 한국에 가서 바로 제주도 가서 장인, 장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처음으로 봤다"고 털어놨다.
구자철은 "5년간 '이 여자와 내가 결혼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했다.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고 혼자 가서 인사를 드렸다. '알고 있었다.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살 연상 신부에 대해서 "만난 지 6년 됐다"며 "19살 때부터 만났다. 첫사랑인데 그 친구는 모른다. 얘기를 안 했다. 뭔가 있는 척했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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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자철 ⓒ SBS]
대중문화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