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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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월드컵 16강…콜롬비아·그리스 중 대결

기사입력 2013.06.29 09:44 / 기사수정 2013.06.29 09: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이 3회 연속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터키U-20월드컵 C조와 D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벌어진 가운데 한국은 각조 3위팀들 중 4위권에 진입하며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B조에서 승점 4점으로 3위에 올랐던 한국은 가나(A조 3위·승점3)와 엘살바도르(C조 3위·승점3), 멕시코(D조·승점3)에 승점에서 앞서 이들을 제치고 16강 진출권 4장 중 한장을 거머쥐게 됐다. 아직 E조와 F조의 경기들이 남은 상황이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 A조에서 D조 사이 3위팀들 중 가장 놓은 성적을 거둬 비교적 이른 시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3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로 토너먼트 진출을 맛봤다.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16강에 올라 4강 신화를 일궜던 것을 시작으로 1991년 포르투갈, 2003년 아랍에미리트, 2009년 이집트, 2011년 콜롬비아에 이어 이번 터키대회까지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4강 신화 재현을 향한 순항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달콤한 휴식기를 가진 뒤 16강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16강에선 D조 1위 그리스 혹은 C조 1위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그리스를 만날 경우 내달 3일 가지안테프에서, 콜롬비아와 만난다면 내달 4일 트라브존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두 팀 모두 각 대륙의 강호로 불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콜롬비아의 경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월드컵에 참가한 남미챔피언이다. 지난 툴룽컵 국제축구대회에서 한국은 콜롬비아를 맞아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0-1로 패배한 바 있다.

[사진=U-20 축구대표팀 (C)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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