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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5기 7승 도전' 류현진, PHI전서 클리프 리와 맞대결

기사입력 2013.06.27 11:41 / 기사수정 2013.06.27 11: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5번째 7승 도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30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MLB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MLB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후 6월 들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6⅔이닝 1실점(7피안타 2탈삼진 4볼넷)으로 시즌 열두 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었다. 6월 등판한 네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1패만을 안은 점이 아쉬웠다.

이번 달 마지막 등판이 될 이날 경기는 류현진에게는 '6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만날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3위로, 26일까지 치른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맞대결 상대로는 클리프 리가 예고됐다. 리는 지난 2008년 22승(3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MLB의 대표 투수다.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51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제구력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리를 다저스 타선이 어떻게 공략해 낼 지도 류현진의 7승 달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팀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원하게 터지지 못하는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히 아쉽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핸리 라미레즈가 최근 복귀했고, 맷 캠프와 스캇반슬라이크도 곧 복귀를 앞두고 있어 좀 더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필라델피아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8일부터 필라델피아와 홈 4연전을 치른다. 4연전 선발로는 잭 그레인키, 크리스 카푸아노, 류현진, 스테판 파이프가 각각 예고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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