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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맞상대' SF 범가너 "푸이그는 뜨거운 타자"

기사입력 2013.06.25 19: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뜨거웠다."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2번째 선발 맞대결을 벌인 샌프란시스코 좌완 매디슨 범가너가 다저스의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를 칭찬했다.

푸이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다저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선제 홈런과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무려 4할 4푼 2리(77타수 34안타). 데뷔 20경기 만에 7개의 홈런을 몰아친 푸이그다. 출루율은 4할 7푼 6리에 OPS는 1.229에 달한다. 이날도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푸이그는 첫 타석부터 범가너의 3구 87마일 투심패스트볼을 밀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기선제압에 한 몫 했다. 6회에는 범가너의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승부사 기질을 제대로 발휘한 건 8회. 푸이그는 1-1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1, 3루서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닉 푼토를 홈에 불러들였다. 결승타였다. 이날 다저스의 6안타 중 3안타, 3득점 중 2득점이 푸이그에 의해 만들어졌다. 지구 라이벌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범가너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매우 뜨거운 타자다"며 "그는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뜨거웠다. 그는 반드시 쳐야겠다고 생각한 공은 놓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날 범가너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1로 맞선 8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바뀐 투수 콘토스와 하비에 로페스, 샌디 로사리오가 승계주자를 모두 홈에 들여보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3-1로 승리한 다저스는 지난 4월 5일~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한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도 푸이그의 활약이 큰 몫을 했다. 류현진도 6⅔이닝 동안 8안타 4볼넷으로 12명의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을 1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매디슨 범가너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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