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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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포효' 이동국, 올스타전 최다득점자 면모 과시

기사입력 2013.06.21 21:02 / 기사수정 2013.06.22 02:3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김형민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올스타전에서 14번째로 포효했다.

이동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올스타전 2013'에서 대회 첫 축포를 터트리는 등 축제의 장을 누볐다. 이동국 등 K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날 경기에서 팀클래식과 팀챌린지가 나란히 3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이날 이동국은 개인통산 올스타전 14호골을 터트렸다. 역대 K리그 올스타전 최다득점자 자리를 이어가는 한편 K리그 간판 골잡이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이미 지난해 '2002년 한일월드컵 1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13호골로 최다골을 기록했던 이동국은 이날 또 한골을 추가해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에도 이동국은 별들의 무대에 섰다. 개인통산 13번째를 맞이한 올스타전. 같은 클래식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김병지 골키퍼와 타이기록을 이어갔다. 그동안 이동국은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K리그 간판 공격수로서의 진가를 뽐냈다. 13번의 출전 가운데 1998년과 2001년, 2003년 2012년 무려 네차례나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날 이동국은 K리그 클래식 팀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데얀(FC서울)과 투톱을 이뤄 K리그 챌린지 올스타팀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23분 기다리던 첫 축포의 주인공이 됐다.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자신있는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득점이후에도 라이언킹은 존재감을 보였다. 전반 25분엔 오른발로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날려 크로스바를 때렸다. 맞고 나온 공은 그대로 데얀의 슈팅으로 연결됐고 골문을 그대로 꿰뚫었다. 전반전을 소화한 이동국은 후반들어 정대세와 교체돼 이날 올스타전 활약을 마무리했다.

[사진=이동국 (C) 전북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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