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쁜 여자가 대세다. 순종적인 소녀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칠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여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서 남, 녀 255명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요즘은 배드걸이 대세, 최고의 '나쁜여자' 스타일은?" 이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효리가 총 158표(62%)를 얻어 씨엘, 현아를 제치고 최고의 나쁜 여자 1위에 올랐다.
항상 새로운 곡을 들고 나올 때마다 화제와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이효리는 이번 '배드걸' 활동 시 레드와 블랙을 매치한 깊은 슬릿 스커트와 시스루 소재의 원피스를 활용해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패션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거기에 트레이드 마크인 탄탄한 구릿빛 피부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깊은 메이크업이 더해지면서 나오자마자 대중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효리를 선택한 누리꾼들은 "과한 노출보단 은근한 노출이 진짜다", "무대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당당한 모습이 멋지다", "손끝, 손짓, 눈빛에서부터 패션, 악세사리 하나까지 모두 섹시해서 남자를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마성의 능력을 가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그녀의 배드걸 스타일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57표(22%)를 얻은 걸그룹 투애니원의 씨엘도 솔로 타이틀곡 '나쁜 기집애'와 함께 파격적인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마치 수영복을 보는 듯한 하얀색 스윔수트와 짙은 아이 메이크업은 미국의 유명 여가수 레이디가가와 비욘세가 떠오를 만큼 과감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타이틀곡 '이름이 뭐에요?'로 돌아온 여성 그룹 포미닛의 현아는 망사 스타킹과 허벅지 타투로 화려하면서도 차별화된 힙합 스타일을 완성시키며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아는 3명의 스타 중 가장 적은 40표(16%) 획득에 그쳤지만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유 분방하면서도 도발적인 섹시함 덕분에 포미닛의 신곡 티저영상은 공개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이효리, 씨엘, 현아 ⓒ CJ E&M, 방송화면, 포미닛 티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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