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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IA, '한화 킬러' 소사 앞세워 8연승 도전

기사입력 2013.06.18 00:56 / 기사수정 2013.06.18 00:5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쾌조의 7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대전 원정에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연승에 나선다. KIA가 불펜 불안을 딛고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때 팀 순위가 1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던 KIA는 최근 타선 부활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전적 31승 1무 25패로 4위까지 올라섰다. 16일 SK전에서는 홈런 3방을 앞세워 7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이다. 8일 목동 넥센전 이후 7연승으로 3위 LG 트윈스(33승 25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KIA는 올해 안방보다 남의 집에서 더 강했다. 16일까지 원정에서 승률 6할 5푼 4리를 기록한 KIA는 팀 승률인 5할 5푼 4리보다 정확히 1할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만나는 한화와의 상대전적도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18일 선발로 예고된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는 한화전에 2차례 선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잘 던졌다. 8개 구단 중 한화전 상대전적이 가장 좋다.

물론 쉽게 연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KIA는 지난 16일 SK전에서 7회에만 투수 6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불안한 KIA 불펜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타선은 상대 투수나 흐름에 따라 기복이 있을 수 있다. KIA의 상위권 수성을 위해서는 신승현-송은범-앤서니 르루로 이어지는 필승조 3총사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대나 이브랜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화는 최근 홈에서 KIA에 3연패를 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세다. 이브랜드는 18일 현재 1승 6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 중이다.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13일 대전 LG전에서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고,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이어가며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다만 우려할 부분은 이브랜드의 KIA전 상대전적이다. 이브랜드는 지난달 21일 KIA에 한 차례 등판했지만 4⅓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졌었다. 

한화는 홈경기 승률이 3할 2푼 1리로 시즌 승률 3할 9리에 비해 조금 더 높다. 특히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김태균(상대 타율 .444)과 김태완(.364)이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 주목해볼 만하다.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KIA와 연패에 빠지지 않으려는 한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팀과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팀의 대결이라 더욱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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