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1:15
사회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용역 업체 직원이 점거

기사입력 2013.06.17 11:38 / 기사수정 2013.06.17 11:43

대중문화부 기자


▲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국일보 사측이 편집국을 폐쇄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일보 편집국에 사측 인사와 용역업체 직원들이 진입해 기자 2명을 내쫓고 편집국을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20여 명의 외부 용역직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기자 120여 명은 편집국 진입을 시도했지만, 사측이 편집국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비상 계단 등을 봉쇄해 실패했다. 통제된 편집국은 현재 용역업체 직원들이 점거하고 있다. 

또 사측은 전산 시스템에 등록된 기자 180여 명의 접속 아이디를 삭제, 기사 작성도 원천 봉쇄했다. 이에 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9시부터 한국일보 본사 1층 로비에서 편집국 정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한국일보 사태는 지난 4월 노조가 장재구 회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사측이 지난주 이영성 편집국장을 해고하자 기자들은 보복인사라고 반발한 바 있다.

한편 17일 자 신문은 사측의 입장을 함께하는 편집국 간부와 기자 10여 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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