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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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넥센 꺾고 8연속 위닝시리즈…넥센 6연패

기사입력 2013.06.15 19:59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기록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8연속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전적은 32승 25패로, 2위 넥센에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반면 넥센은 시즌 22패(32승 1무)째를 기록하며 6연패에 빠졌다.

5회초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균형이 깨진 것은 5회말이었다. 5회말 LG는 대거 8득점하며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이병규(배번 7번)와 윤요섭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용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2사 만루의 기회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어 박용택이 3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는 사이 3루주자 이병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이어 정의윤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점수를 추가,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병규(9번)가 나이트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6-0을 만들었고, 문선재와 이병규(7번), 윤요섭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손주인이 바뀐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다시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8-0으로 앞서갔다.

넥센은 4회까지 볼넷 3개, 사구 2개를 얻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첫 안타도 6회 장기영이 처음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특히 5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에서 나온 심판의 오심은 넥센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3루수 김민성이 박용택의 타구를 2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심판이 2루주자의 세이프를 선언했다. 경기 흐름이 LG 쪽으로 넘어간 것은 이때부터였다.

이후 LG는 7회말 문선재가 문성현을 상대로 시즌 3호포를 터뜨리며 9-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리즈는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4⅔이닝동안 8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리즈의 호투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넥센 타선은 6회 첫 안타를 시작으로 막판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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