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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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포' 손주인 "올스타전, 솔직히 가고싶다"

기사입력 2013.06.13 22: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평생 올까말까한 기회다. 솔직히 가고 싶다."

LG 트윈스 손주인은 1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시즌 마수걸이포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주인은 7회초 3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첫 안타를 장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의 5구 129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지난 2011년 6월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무려 737일만에 터진 홈런이다. 한 점 차 살얼음판 리드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값진 한 방이었다. 9회초에는 안타를 터트린 뒤 후속타로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손주인은 경기 후 "상대 투수(이브랜드) 공이 좋아 중심에 맞춘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홈런을 쳐서 좋지만 앞으로 팀 배팅, 수비 등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이려 노력하겠다. 특히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 보이기 위해 더 집중하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올스타전에 대해서도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팬들이 많이 뽑아주시면 좋겠다. 평생 올까말까한 기회인데 솔직히 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주인은 13일 현재 서부지구 2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손주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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