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병현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14일 상벌위를 열어 김병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 12일 부산 롯데전에서 4회말 강판돼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롯데쪽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던졌다. 공은 사진기자석 쪽으로 흘렀고, 이후 문승훈 구심은 이를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고 판단해 김병현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KBO 측은 "당시 심판위원이 김병현에게 '심판에게 공을 던졌느냐'고 물었을 때 '예'라고 대답해 퇴장시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병현은 구단을 통해 "'퇴장이다'라고 말한 것에 '예'라고 대답한 것이지 '심판에게 공을 던졌냐'는 말에 '예'라고 대답한 것이 아니다"라며 고의성은 없었다'는 뜻을 밝혀왔다.
김병현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대회요강 벌칙내규에 따라 제재금 2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게임 이하의 징계가 주어진다. 하지만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될 시에는 제재금 50만원 이하, 출장정지 5게임 이하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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