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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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고현정-윤여정, 날카로운 기싸움 포착 '찌릿'

기사입력 2013.06.12 15:36 / 기사수정 2013.06.12 15:40



▲ 여왕의 교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여왕의 교실' 고현정 윤여정이 칠흙 같은 암흑 매치를 펼쳤다.

고현정과 윤여정은 12일(오늘)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절대 권력' 마여진 선생과 산들 초등학교 교장 용현자 역을 맡아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어두운 학교 복도 안에 불쑥 나타난 마선생 고현정과 그를 보고 놀라는 용교장 윤여정이 찌릿한 시선을 교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독특하다 못해 이해할 수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여왕 마선생과 대립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용현자 교장선생님의 태도와 판단은 앞으로 진행될 드라마에 중요한 반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얼음장 표정을 드러낸 마선생을 향한 윤여정의 노회하고 날카로운 눈빛이 인상적이다.

고현정과 윤여정의 첫 맞대결 장면은 지난 5월 26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어려움을 무릅쓰고 마선생을 학교로 데려오는 용단을 내린 교장 윤여정과 부임 직후부터 6학년 3반 학생들의 항의에 직면한 마선생 고현정이 신경전을 벌이는 설정이다.

고현정과 윤여정은 조곤조곤 잔잔한 듯 대화를 나누면서도 날카롭게 눈빛을 교환했다. 두 사람의 열연에 스태프들은 "두 배우들이 내뿜는 포스에 촬영 스태프들 또한 압도당했다. 대한민국 레전드급 여배우들의 만남은 달랐다"고 밝혔다.

실제로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관록의 연기를 선보이다가도, 촬영이 잠시 중단되면 쉴새 없이 수다를 주고 받았다. NG없이 가뿐하게 촬영을 끝낸 뒤에는 "수고했다"며 촬영 스태프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12일(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교실 고현정 윤여정 ⓒ MBC, IOK미디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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