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홍성욱 기자] 두산과 SK가 맞붙은 11일 잠실경기가 12분간 중단됐다 속개됐다.
2회말 두산 공격이 끝나고 3회초 SK 공격으로 공수교대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최수원 구심은 그라운드로 걸어 나가 비가 내리는 상황을 살펴본 뒤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0-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오후 7시5분부터 17분까지 12분 동안 중단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가는 빗줄기가 이어졌기에 그라운드 컨디션이 문제인 듯 했지만 실제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종규 심판위원장은 “그라운드 컨디션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바람이 세게 불면서 가는 빗줄기가 선수들의 시야를 괴롭혀 진행이 어려웠다”라고 중단이유를 설명했다.
경기가 속개된 건 빗줄기가 가늘어진 탓도 있지만 강하게 불던 바람이 잠잠해진 때문이었다. 3회초부터 다시 진행된 경기는 6회말 현재 원정팀 SK가 두산에 4-3으로 앞서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비오는 잠실구장에서 1루쪽 관중석에서 두산 팬들이 우산을 펴들고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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