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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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현재윤 합류' LG, 상승세에 탄력 붙는다

기사입력 2013.06.10 17:17 / 기사수정 2013.06.11 00:4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돌아올 선수들이 돌아온다. LG 트윈스의 상승세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LG는 10일 '빅뱅' 이병규(배번 7번)와 포수 현재윤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병규는 올 시즌 첫 1군 등록, 현재윤은 지난 4월 20일 엔트리 말소 이후 51일 만의 등록이다. 두 선수의 합류는 LG에 천군만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잘 나가는 상황에서 선수 운용 폭이 더욱 넓어졌다.

이병규는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퓨처스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올 시즌 퓨처스 21경기에서 타율 4할 1푼 8리(55타수 23안타) 6홈런 22타점, 출루율 5할 3푼 9리로 활약했다.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지명타자 혹은 필요한 순간 대타로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1군 69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8리 2홈런 21타점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뽐냈던 그다.

현재윤은 지난 4월 18일 광주 KIA전서 오른손 중지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1군 15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2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리드를 보여주며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꿰찼다. 지난 4일 경찰청과의 퓨처스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퓨처스 4경기에서 타율 1할 6푼 7리 2타점을 기록했다. 8일 열린 구리구장서 열린 SK와의 퓨처스 경기에 포수로 나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현재윤이다. 

이병규와 현재윤이 합류하면서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와 포수 최경철이 2군으로 내려갔다. 주키치는 6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79(6⅓이닝 9자책)으로 부진했다. 피안타율도 4할 5푼 2리에 달한다. 그는 전날인 9일 롯데전을 마친 뒤 자신의 SNS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2군행을 암시하기도 했다.

서동욱과의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최경철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1리 5타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주전 포수 현재윤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도루저지율도 3할 1푼으로 나쁘지 않았다. 1군 엔트리에 포수를 3명씩 둘 수 없기에 내린 결정이다. 김기태 LG 감독도 "최경철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규와 현재윤의 합류가 LG의 최근 상승세에 한층 더 탄력을 붙일지 궁금하다. 기대대로만 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병규, 현재윤 ⓒ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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