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화 '설국열차'의 2차 캐릭터 포스터가 추가 공개됐다.
지난 9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설국열차' 캐릭터들의 특징과 개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현장 사진으로 만들어졌다. 스틸 공개와 예고편 공개 등 관련 자료 공개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었던 '설국열차'는 캐릭터 포스터 1차 공개에 이어 인물들의 성격을 담은 문구가 들어간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 지역인 기차 안에서 꼬리 칸 사람들이 권력이 있는 앞 칸을 향해 나가는 투쟁을 그렸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했다.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억압을 받는 꼬리칸 사람들의 저항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기차의 보안 설계사 남궁민수 역을 맡은 송강호는 기존 작품과는 다른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메이슨을 연기한 틸다 스윈튼은 화려한 모피를 입은 채 '윌포드를 숭배하라'며 절대 충성을 강조한다. 길리엄 역의 존 허트는 "꼭 엔진까지 가야겠나?"라는 문구를 보이며 영화에서 펼쳐질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고아성은 기차에서 태어난 요나를 연기한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설국열차'는 미국의 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을 확정지었다. 올 여름 개봉 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설국열차 2차 캐릭터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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