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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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천적' 세레나, 샤라포바 완파…프랑스오픈 정상

기사입력 2013.06.09 00:35 / 기사수정 2013.06.09 00: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11년 만에 프랑스오픈 정상에 등극하며 150만 유로(약 22억 원)를 손에 넣었다.

윌리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여자프로테니스(WTA)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2002년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32위·미국)를 꺾고 프랑스오픈을 우승했던 윌리엄스는 11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그동안의 롤랑가로 부진을 끊었다.

지난 2005년부터 샤라포바를 상대로 무패를 이어온 윌리엄스는 이번에도 가볍게 따돌리고 상대전적의 우위를 14승2패로 더욱 벌렸다.

결승전의 부담감 때문인지 초반부터 범실이 많았던 이날 경기에서 먼저 전열을 가다듬은 쪽은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4-4 상황에서 샤라포바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가져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윌리엄스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첫 게임을 내줬지만 연달아 3게임을 따낸 윌리엄스는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을 서브에이스로 장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준우승을 기록한 샤라포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랑스오픈 정상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윌리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이번 패배로 지난 2005년 호주오픈 이후 윌리엄스전 전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세레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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