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눈에 띄는 호투로 지난 완봉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 류현진에게 상대 팀의 언론도 호평을 전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7⅔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연장 10회 상대 투수 앤서니 바르바로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스킵 슈마커가 홈을 밟으면서 끝내기 득점을 올려 2-1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애틀랜타 지역 언론인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은 "애틀랜타 타선이 류현진을 상대로 뽑아낸 것은 4회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댄 어글라의 적시타가 전부였다"면서 류현진의 호투에 타선의 공격이 쉽지 않았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4회부터 8회까지 전혀 위력적이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마쳤고, 7회에도 어글라에게 볼넷 1개를 내줬을 뿐이었다.
또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상대했던 두 번 모두 승패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3승 무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서 5이닝동안 5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팀이 역전패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바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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