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의 쐐기 만루포와 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활투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영봉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5-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26승(33패)째를 올렸다. 4위 샌디에이고(28승 32패)에 여전히 1.5경기 차 뒤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
푸이그의 한 방이 다저스의 승리를 확정하는 축포였다. 푸이그는 팀이 1-0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8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코리 기어린의 초구 81마일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한 방으로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다저스는 2회말 스캇 반 슬라이크의 안타에 이은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스킵 슈마커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선취점에 성공했다. 결승점이었다.
그리고 무득점 행진이 이어지던 8회말 슈마커와 루이스 크루스의 연속 안타,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을 묶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푸이그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애틀랜타를 KO시키는 한 방이었다.
지난 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푸이그는 이날 만루포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타율 4할 1푼 7리 3홈런 9타점 맹활약이다. 그레인키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근 계속된 부진을 털어낸 부활투였다.
한편 다저스는 다음날인 8일 같은 장소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몬스터' 류현진이 등판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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