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1
사회

일본인 법원에 말뚝, 극우파 만행 한국 자존심 '발끈'

기사입력 2013.06.06 11:15 / 기사수정 2013.06.06 11:16



▲ 일본인 법원에 말뚝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극우파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8)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법원에 말뚝을 보냈다.

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쯤에 스즈키가 보낸 말뚝이 담당 재판부인 민사26단독 앞으로 전달됐다.

배송된 말뚝은 길이 1m가량의 나무 재질로, 스즈키가 지난해 6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테러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예상된다.

윤봉길 의사 유족은 스즈키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 의사 순국비 옆에 나무 말뚝을 박아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냈다.

스즈키가 말뚝을 보낸 이날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다. 이번 말뚝은 3일 오후 일본에서 국제특송(EMS)을 통해 발송됐다. 수취인란에는 한글과 한자로 담당 재판부의 주소가, 발송인란에는 자신의 이름과 일본 도쿄(東京)도 주오(中央)구의 주소가 적혀 있다.

재판부는 포장된 말뚝을 미개봉 상태로 반송했다.

한편 스즈키는 앞서 지난해 9월 자신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검찰에도 말뚝을 보낸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일본인 법원에 말뚝 ⓒ YTN ]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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