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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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박병호 홈런' 넥센, 삼성에 3-1 승…30승 선착

기사입력 2013.06.04 21:37 / 기사수정 2013.06.05 01:21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30승(16패)째를 거두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삼성은 넥센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17패(29승)째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⅔이닝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삼성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는 5이닝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 강정호의 솔로포로 넥센이 먼저 얻어냈다. 강정호는 0-0이던 2회말 로드리게스의 3구째 150km 직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부터 계속해서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 기회를 놓쳤던 삼성은 이지영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상수의 희생번트, 정형식의 중전 안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넥센은 3회말 박병호의 투런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박병호는 2사 2루에서 로드리게스의 3구째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로 때려내며 한 달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이후 양 팀에서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넥센이 이날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얻어낸 3점은 모두 홈런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장타율 1위 팀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팀 홈런 개수도 42개로 늘어났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40개가 넘는 기록이다.

삼성은 1회부터 3회까지 선두타자가 모두 출루하는 등 계속해서 득점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며 무너졌다. 8회초 2사 1루에서는 우동균이 대타로 나서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강명구가 견제사로 아웃되며 더 이상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삼성은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5패로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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