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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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교실' 아역★ 5인방, 개성만점 연기로 흥행 이끌까

기사입력 2013.06.04 18:33 / 기사수정 2013.06.20 18:25



▲ 여왕의 교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여왕의 교실'에 김향기와 김새론, 서신애,  천보근, 이영유 등 연기력이 입증된 아역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1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2005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카리스마 여교사와 학생들의 대립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고현정이 카리스마 넘치는 마여진 선생을 맡아 극의 주축을 이끄는 가운데 김새론과 이영유, 김향기, 서신애, 천보근 등 성인배우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로 불리는 아역스타들이 마선생과 맞서는 6학년 3반 학생들로 활약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마선생과 현실을 모르는 학생들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대립각을 세우느냐가 극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로 '절대 권력' 마여진 선생과 정면 승부를 펼치는 김향기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면 마여진 선생님처럼 무섭지만 촬영을 안 할 때는 친절하게 해주셔서 무섭지 않다"며 웃었다.



이 드라마는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해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는다. 냉혹한 교사 마여진(고현정 분)과 아이들의 격돌은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새론은 마선생에 지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는 당돌한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 김서현 역의 김새론은 "뭐든지 완벽하게 하고 냉정하지만 상처 있는 인물이다. 주위에서 흔하지 않아 표현하기 어려웠다. 대사 보다는 표정만으로 표현해야한다는 점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아역배우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만큼 이들의 캐릭터는 모범생, 어두운 학생, 개구쟁이, 새침데기 등 모두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반에서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어두운 성격의 은보미 역을 맡은 서신애는 "애들이 구박할 때 나도 한 번 때려보고 싶더라. '지붕뚫고 하이킥'때도 구박받는 역할이었는 항상 당하는 역만 맡는 것 같다. 그래도 재밌게 촬영해 특별하게 속상한 점은 없다"며 웃었다.

아역배우들 중 맏언니인 이영유의 각오도 남다르다. 부모의 과보호 아래에서 자라 어디서나 주인공이 돼야 직성이 풀리는 고나리 역에 대해 "마음에 든다. 악역을 해본 적이 없어서 새로운 도전이어서 더 좋았다. 대본을 볼수록 빠져든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아역배우들 중 유일한 남자인 천보근은 통통 튀는 성격과 장난스런 말투를 통해 극중 캐릭터인 개구쟁이 오동구와 비슷한 면모를 보였다. 극중 1980~90년대 개그를 구사한다는 그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다. 다른 사람들은 깔깔 웃는데 난 뭐가 웃긴지 모르겠다"고 능청을 떨어 취재진을 웃겼다.

이들은 '여왕의 교실'에서 명랑 반장 심하나(김향기)와 힘을 합쳐 절대권력 마선생에 대항하고 싸워나가게 된다. 극의 변두리 역할이 아닌 주요 인물들로 등장하는 만큼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이 뚜렷한 캐릭터의 색깔을 고스란히 녹여내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왕의 교실'은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교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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