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진 구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구두 디자이너 김효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구두 디자이너이자 CEO인 김효진 씨가 출연해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사랑 받는 구두를 만들게 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그녀의 구두는 실제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계 스타들이 신어 더욱 유명세를 탔다.
화려해 보이는 그녀도 한때는 청년실업으로 고민하던 청춘이었다고 고백했다. 뉴욕 패션학교 졸업 후 구두에 대한 열정 하나로 취업하려 했지만 그녀를 받아주는 곳이 없어 결국 월급 80만 원의 구두 공장 막내 디자이너로 들어가 공장 청소부터 커피심부름까지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수제화 장인들에게 구두 만드는 법을 배웠다.
당시 무일푼이었던 스물여덟의 그는 종잣돈 400만 원을 부모님께 빌려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만들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첫 달 매출 6000만 원을 기록하며 패션업계에 신진 디자이너로 주목받을 받기 시작했다.
김효진 씨는 "뛰어난 디자이너가 될 재목은 아니었다. 아마 친구들이나 교수님들은 재능 없던 제가 성공한 게 신기할 거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으며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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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효진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