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3 월드리그에 나서는 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잡으면 두둑한 보너스를 받게 됐다.
월드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아프로파이낸셜 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일전 승리수당을 책정, 발표했다. 내달 1일과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첫 경기인 한일전의 승리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전격 결정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경기당 1천5백만 원의 승리수당이 책정됨에 따라 일본과의 두 차례 경기를 모두 잡으면 최대 3천만 원의 보너스를 챙긴다. 조별리그 성적을 가늠할 일본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러시앤캐시는 대표팀이 18년 만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결선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별도의 포상금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지난 1995년 결선라운드 진출 후 명맥이 끊긴 국제대회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러시앤캐시의 최윤 회장은 "첫 번째 상대인 일본전에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필승의지를 다지기 위해 승리수당을 책정했다"고 밝히며 "1일 첫 경기에는 그룹 임직원 300여 명이 함께하는 단체응원도 준비해 대표팀에게 승리에 대한 집념과 투혼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러시앤캐시는 '팀 코리아 파이팅'이 적힌 응원문구와 태극기를 가슴에 새겨 넣은 단체 응원복 1천 벌을 배포하고 응원단장을 대동하여 현장을 찾은 관중과 배구를 통한 일체감을 극대화하여 체계적인 응원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도 관중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배구 대표팀 ⓒ FIVB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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