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LAA전서 햄스트링 부상…다저스에 악재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중심타자 맷 켐프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켐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켐프는 7회말 에인절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우중간 2루타를 수비하던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이어 1사 1루에서 후안 유리베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켐프가 자가공명영상(MRI)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켐프는 "실망스럽지만 부상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켐프는"작년보다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어쩌면 작년처럼 얼마 동안 경기에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근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MLB.COM에 따르면 당분간 켐프의 빈자리는 스킵 슈마커가 대신하게 된다. 켐프는 올 시즌 51경기에 나서 타율 2할 5푼 1리(191타수 48안타) 2홈런 17타점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중심타자에 걸맞은 성적은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타격 침체로 고심하고 있는 다저스는 켐프의 부상으로 또 하나의 암초를 만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맷 켐프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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