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윤석화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명단에 포함됐다.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30일 발표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3차 명단에 따르면 윤석화,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윤석화의 남편인 김석기 전 사장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프리미어 코퍼레이션(Premier Corporation INC.) 등 6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이중 윤석화는 STV 아시아((STV Asia Limited),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Energylink Holdings Limited) 등의 주주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수형 전무와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는 김석기-윤석화 부부와 함께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Energylink Holdings Limited, 2005년 6월 17일 설립)의 등기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공동작업을 통해 한국인 조세피난처 명단을 두 차례 공개했다. 이 공동작업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대행해 주는 '포트컬리스 트러스트 넷(PTN)'과 '커먼웰스 트러스트(CTL)' 내부 자료에 담긴 13만여 명의 고객 명단과 12만 2000여개의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정보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지난해 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한 윤석화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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