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측이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수한 개그맨 유세윤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9일 MBC 관계자는 MBC '황금어장'을 담당하고 있는 박현호CP의 말을 빌어 "29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와 30일 방송되는 '무릎팍도사'는 이미 편집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유세윤의 분량은 편집없이 원래대로 방송된다"고 엑스포츠뉴스에 전했다.
이어 "다음 방송분은 녹화분이 각 1회 남아 있는데 이 방송의 유세윤의 분량 편집은 회의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일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뒤 자수한 유세윤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록 자수를 했지만 음주운전 자체는 용인될 수 없는 것이기에 논란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유세윤이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세윤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오늘 예정돼 있던 '라디오스타'의 녹화는 이미 취소된 상태로 하차 논의도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 MBC 측은 "유세윤의 하차 여부는 소속사 측에서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당사자와 이야기를 한 뒤에 논의를 할 것이다. 다음주 녹화가 진행되기 전인 이번주까지 프로그램 관련 내용을 정리할 예정이다"며 추후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기 일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세윤이 자수했지만 처벌은 불가피하며 면허 취소와 벌금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측정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18로 이는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한다. 추가 조사 이후 벌금이 부과될 것이며 자수했다고 해서 감형이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유세윤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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