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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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완봉승, 박찬호 이후 12년만의 대기록

기사입력 2013.05.29 14: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무서운 성장세로 '선배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어깨를 나란히 맞춰 가고 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단 2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을 비롯해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한개도 내주지 않은 무사사구 기록 등 여러 면에서 돋보인 경기였다.

'선배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MLB 데뷔 6년만에 첫 완봉승을 기록한 바 있다. '후배' 류현진은 데뷔 시즌 열 한 번째 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거두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에게는 MLB 데뷔 두 달만에 이룬 개인 통산 첫 번째 완봉이자 메이저리거 출신으로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완봉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7월 21일 대전 롯데전(9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에서 전국 생중계됐다. 류현진은 9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자신의 존재감을 미국 전역에 확실히 알리며 진짜 '스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치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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