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S모나코의 영입 행보에 파리 셍제르망(PSG)도 위협을 느낀 눈치다. PSG 역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격 전력 보강을 위해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시도했음이 확인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9일(한국시간) 테베스의 말을 인용해 최근 PSG와 이적협상을 벌였던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해 테베스는 "PSG가 나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우린 레오나르두 단장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면서 "하지만 서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테베스의 향후 거취문제도 수면위로 떠올랐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경질되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부임이 유력한 맨시티는 선수단 개편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격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017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한 것과 달리 일부 공격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테베스도 이적 명단에 포함됐다. 맨시티와 결별설이 짙어지며 PSG를 비롯해 아스날과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됐다. 이 가운데 프랑스의 두 부자구단 PSG와 모나코도 포함 돼 테베스 쟁탈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테베스는 맨시티와 재계약이 우선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난 (맨시티와) 계약이 1년 남아 있다"고 설명하며 "계약내용을 우선 존중하면서 새로운 팀과 계약할 지를 생각해볼 것"이라 말했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팀으론 프랑스 리그 두 팀을 꼽았다. 이어 PSG와 모나코의 관심에 대해 싫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테베스는 "흥미로운 옵션들이 있는데 프랑스 챔피언(PSG)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만약 레오나르두 단장이 나를 부른다면 프랑스 파리로 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모나코에 대해서도 "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모나코)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최고의 감독이란 것을 이미 입증했고 (모나코로의 이적은) 정말 대단한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테베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