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라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모델 이소라가 고등학교 중퇴 이유를 밝혔다.
이소라는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중학교를 다닐 때 부모님이 헤어지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소라는 "그때는 너무 어렸고, 굉장히 힘들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TV 속 슬픈 장면을 보고 사람들이 울면 '왜 저 정도 일로 울지?'라고 생각하며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라며 "또 그때는 하루는 엄마, 하루는 아빠랑 살며 옮겨 다녔다. 아빠 집에 가는 날에는 일부러 내려야 하는 버스 정류장의 한참 전 정류장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방황을 하고 학교도 잘 안 갔다. 그래서 어머니가 고등학교 때 '검정고시 준비하는 게 어떻겠니'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며 "그래서 고등학교 때 중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교에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때의 어머니는 지금의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인데 딸들을 다 낳고, 헤어짐을 겪고,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신 것이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소라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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