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무정도시 상어 시청률 및 네티즌 반응 보니…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종편 드라마가 인터넷상의 관심도에서는 공중파 드라마에 앞서는 현상이 발생했다. 27일 나란히 첫 방송한 월화드라마 JTBC '무정도시'와 KBS 2TV '상어'의 인터넷 상에서의 관심도에서 '무정도시' 쪽이 앞선 것이다.
'무정도시'와 '상어'는 27일 오후 10시께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2위를 다퉜다. 오후 11시부터는 무정도시가 1위로 치고 나와 다음날 오전까지 1위를 유지했다.
시청률면에서는 양쪽다 부진했다. '상어'의 첫 회는 8.2%(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직장의 신' 마지막 회가 기록한 14.2% 보다 6%P 낮은 수치이자, 동시간대 공중파 월화드라마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무정도시는 0.6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드라마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시청률 추이는 앞으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시청자 반응에서 무정도시는 전성기 홍콩 느와르 액션 영화를 연상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첫회부터 대규모 액션신이 이뤄지는 등 빠르게 스토리가 전개된 점, 그리고 종편의 특성상 좀더 높은 수위의 액션신이 이어진 점 등이 시청자에게 강렬한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김남길의 소집해제 후 첫 복귀 작으로 기대를 모은 '상어'의 첫 방송에서는 두 주인공 조해우(손예진 분)과 한이수(김남길)의 서로를 못 알아보게 된 현재와 처음 만났던 고교시절을 교차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김남길과 손예진의 아역을 연기한 연준석과 경수진은 첫사랑의 풋풋한 모습을 그려내며 초반부를 이끌었다.
네티즌들은 "무정도시가 동시간대 타 드라마보다 실검이 계속 높다니, '우결수' 이후 또 다시 JTBC 콘텐츠를 볼 것 같다", "어제 첫 방한 3작품 중(상어·무정도시·연예조작단 시라노)에 무정도시 퀄리티가 최고였다. Jtbc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나 이제 종편차별 안하기로 다짐했다", "무정도시 멋있다. 정경호의 저런 모습도 잘 어울린다", "무정도시, 상어 모두 간만에 보기 드문 남자 느낌의 드라마라서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무정도시 반응, 상어 시청률 ⓒ JTBC·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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