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프랑스 칸 영화제에 나타난 '가짜 싸이'에 007 요원도 당했다.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칸 영화제에 가수 '싸이'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나타나 일부 외신들이 오보를 내는 등 소동을 벌였다.
23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정체불명의 남성이 선글라스에 올백 머리까지 싸이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프랑스 칸 영화제에 등장해 소동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는가 하면 유명 배우들과 사진을 찍고, 고급 파티장에서 공짜술을 마셔댔다.
싸이와 비슷한 차림새를 한데다 3명의 경호원까지 대동하고 다니는 바람에 대부분의 사람은 속을 수밖에 없었고, '007 스카이폴'의 영국 배우 나오미 해리스(@NaomieHarris)도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당연히(?) 가짜 싸이는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프랑스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싸이인 양 행세한 이 남성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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