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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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김혜수 종영소감 "미스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기사입력 2013.05.22 09:04 / 기사수정 2013.05.22 09: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의 출연진이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직장의 신'의 주요 출연진은 제작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주인공 슈퍼 계약직 미스김을 연기한 김혜수는 "이렇게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이 좋아서 종영하기 싫은 작품도 처음"이라며 "미스 김을 만나 큰 힘이 됐고, 그래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했다. 미스 김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장규직 역의 오지호는 "벌써 끝나다니. 더 했으면 좋겠다. 성격이 점점 장 팀장처럼 변해 큰일이다. 한동안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계약직 신입 정주리를 연기한 정유미는 "좋은 이야기에 공감 가는 대사를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한다"며 "나라는 사람도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고, 금빛나 역의 전혜빈은 "이렇게 끝내기 싫은 드라마는 처음"이라면서 "좋은 추억이 정말 많았고 스태프, 동료 배우들 모두 좋아 촬영장 가는 날이 놀러가는 것처럼 즐거웠다"고 감시를 표했다.

무정한 역의 이희준은 "회사를 다녀 본 적은 없지만 같이 한 회사의 팀이 된 것처럼 같은 목표를 위해 일한 것처럼 너무 정이 들었다"며 "못 헤어질 것 같으니 이 기회에 다 같이 한 회사에 들어가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하기도 했고, 고정도 과장을 연기한 김기천은 "'직장의 신' 덕분에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영식 대리 역의 이지훈은 "드라마를 하면서 주인공과 같은 스케줄로 움직이기는 처음이었다. 데뷔 이래 구영식 박봉희 커플 때문에 검색어 순위에도 올라보고 끝나고도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민구 역의 나승호도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며 "매번 내일보자며 헤어졌는데 마지막 촬영 때 다음에 보자고 말하는데, 갑자기 울컥했다"고 전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계경우 역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조권은 "유난히 빨리 끝나는 느낌이다. 헤어지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극중 계약직 트리오에서 실제 절친 트리오 사이가 된 이미도, 송지인, 이소윤. 세 여배우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미도는 "대본 볼 때마다 울고, 촬영 전날 울고, 하지만 촬영할 때만큼은 재밌고 행복하게 임했다"고 전했다. 송지인은 "정말 계약 종료된 와이장 사원 같다. 많이 울었고 지금은 외롭다. 앞으로 이렇게 좋은 작품 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소윤은 "촬영이 끝나고도 세트장 철수할 때 까지 남아 있다 나왔다. 돌아오는 길 자유로도 울고 나도 울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직장의 신'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14.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직장의 신‘ 종영 소감 ⓒ KBS미디어, M.I. Inc]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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